[내돈 내산] 아이비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비를 구매해서 자랑하려고 포스팅을 합니다.

 

저희 가게에 전체적으로 습기가 낭낭해서, 습기제거를 하기 위해서 분양했습니다 ><

 

물론 다른 공기정화 식물들도 많았지만, 아이비를 선택한 건 이제 슬슬 아무것도 없는 저희 벽이 질리기 때문에, 어차피 덩굴 조화로 벽을 채울 생각을 하다가 덩굴식물인 아이비를 키우면서 벽을 타게 만들면 이쁠 것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구매를 하고는 곧장 배송이 되서 배송또한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스팅은 1월 2일인 오늘 작성하지만, 배송은 12월 31일인 2022년 마지막 날에 왔어요.

제 새해 선물로 생각하려구요!

 

취급주의 상하주의 하적금지 스티커가 귀엽게 붙어 있고, 저 위에는 운송장을 떼어내려다 너무 신나고 급하게 떼어내느라 지저분하게 뜯어졌네요 ㅠ

 

 

 

박스를 열어보니 신문지가 한 가득이였어요.

 

그리고 설명서가 적혀있습니다.

 

#코코넛마크라메행잉플랜트 라는 곳에서 구매를 했고, 물주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이비는 수경재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뿌리쪽은 물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아이비를 키우다 시들시들해지는 이유가 바로 뿌리쪽 과습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잎은 습기를 좋아하고, 뿌리는 습기를 싫어한다니.... 신기한 식물입니다.

 

뿌리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겉흙이 마르면 종이컵 반 정도의 물을 3-5일에 한 번씩 주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분은 택배로 구매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오려나 걱정을 했는데 신문지로 완충효과를 내고 저렇게 따로 담겨 옴니당.

그리고 저 안에 신문지가 가득 들어 있어요.

 

 

 

신문지를 완전히 걷어내고 봤더니, 살짝 애들이 눌려있어서 뭔가 풍성해보이게 찍히진 않았네요.

그래도 저 코코넛 커버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작은 아이비 잎이 흔들거리는 걸 보니 좀 귀여웠습니다.

 

저 코코넛 커버는 배수가 잘 되게 설계가 되었는지, 처음 온 아이라 물을 조금 줄 생각으로 물을 줬더니 밑으로 줄줄줄 새는 바람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혹시나 배수가 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는 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큰 걱정 없이 물을 줘도 될 것 같습니다.

 

 

물을 주고, 물기가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싱크대에 모셔뒀다가 이제는 벽으로 옯겼습니다.

 

원래 아무것도 없던 벽에 뭔가 생기기도 하고, 처음 온 아이라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31일이에 배송이 되어서 아직 3일차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가 저희 가게가 마음에 들었는지 벌써 자라려고 준비중인 것 같아요.

물론 제 느낌일 수 있지만....ㅎㅎ

 

될수 있다면 가게 벽을 타면서 자라줬으면 좋겠지만, 별 수 없다면 테이프로 살짝 고정해 둬야겠어요!

 

저희 카페가 아침 해가 잘 들기도 해서 다른 식물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지만, 그래도 뭔가 작고 아기자기한 아이비가 잘 자라줄지는 아직은 걱정입니다!

 

지금은 저 작은 코코넛커버에 담겨 있지만, 흙 안으로 뿌리가 가득차게 되면 성장이 더뎌진다고 합니다.

 

성장이 더뎌진다고 생각이 들면 화분에서 흙을 통째로 분리해서 확인한 뒤, 뿌리나 흙을 털어내지 말고 큰 화분에 담고나서 나머지를 흙으로 채워야 몸살 없이 분갈이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해요.

 

아직은 작고, 조금 풍성한 느낌도 없는 것 같지만 제가 저 귀여운 아이를 잘 한 번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비는 잘 자라기도 하고, 공기정화에도 좋고 습도조절에도 좋다고 알려졌어요!

뿌리 과습만 주의하면 누구나 손쉽게 키워볼 수 있다고 하니, 밋밋한 실내를 푸르게 장식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