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택배가 왔습니다.
신나는 쿠팡 박스!
바로 박스를 열고 뽁뽁이에 감싸져 있는 잔망스러운 제품 박스를 꺼냅니다.
저 아이는 평생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했던 저에겐 영광스럽고 사랑스러운 첫 자급제 폰입니다.
바로 뽁뽁이를 뜯고 잔망스러운 제품을 살핍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 15!
이전에 쓰던 폰은 아이폰 11 pro입니다.
11 프로를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고 약 4년 만에 바꾼 폰입니다.
사실상 2g 시절의 폰들은 다양한 디자인이 많이 나와서 이런 저런 할인 혜택과 기타 등등 갖은 권모술수를 써서 1년에 한 번씩은 맘에 드는 디자인의 폰으로 바꾸곤 했는데....
3g 통신망으로 넘어오기 시작하며 스마트폰의 디자인에서는 그렇게 큰 매력이 없었습니다.
원래는 lg폰을 주로 이용하긴 했지만,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년 정도되면 배터리라던지 폰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고장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으로 갈아 타게 됐는데, 그때부터 아이폰에 쭉 정착했습니다.
갖은 이슈가 있었지만, 심플한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갤럭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애플은 어려워... 라고들 하시던데...
이제 전 갤럭시가 더 어렵습니다.
보통 폰 보다는 맥북으로 뭔가를 하는 편인 저에겐 갤럭시는 뭔가 부가적인 잔잔바리 기본 앱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11프로를 사용하다 보니, 굳이 비슷한 디자인의 폰으로 갈아 타야 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미친듯이 혹사를 시켰던 탓에 배터리 성능이 쓰레기가 되었더라구요.
나름 정품 보조배터리 케이스도 껴 주었지만, 흐르는 세월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사전예약으로 질러버렸습니다.
처음에 이런 저런 혜택을 알아봤는데요.
저한테는 딱 와닿는 혜택은 없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 혜택들이 있었지만 이미 사전예약에 대한 포스팅들은 널리고 널렸기 때문에 전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쿠팡으로 사전예약을 한 것은 제가 주로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1차 사전예약때 깔짝 거리다가 다음날 아침 우연히 취소건이 나왔는지 딱 1개 남았다고 뜨더라구요.
바로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1일 도착 예정이였는데 입고가 빨리됐다며 14일날 바로 배송 받았습니다.
예상 도착시간도 15시 이후였는데, 날짜도 시간도 조금씩 앞당겨져서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옆 면엔 그냥 보통 아이폰처럼 되어있습니다.
옆을 보니... 뭔가 부가적인 것들이 많이 사라진 것이 체감됐습니다.
11프로 박스는 두툼했거든요....ㅎ
뒷면엔 모델명과 기타 등등 적혀 있었고, 위 아래로 사람 두근거리게 만드는 연두색의 화살표가 잔망스럽게 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당장 뜯고 싶었지만....
이 날은 부산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맘 편히 언박싱을 하려고 참고 참았습니다.
제품 박스 자체에 뭔가 이물질들이 많이 보이지만, 전 그냥 박스가 중요하고 내용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건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중간은 부산에서 열심히 돌아다녔고, 숙소에 오자마자 경건하지 않은 마음으로 바로 언박싱 영상을 찍어봤지만....
전 소박하게... 아니 포스팅도 재능은 없는 것 같지만 일단 유튜버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재질인 모양입니다.
엉망진창이에요.
포커스도 안 맞고 블랙 색상이라 뭐가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애플이기도 하고 아아 저렇구나 실물이구나 싶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교군이 11프로라는 옛 모델이라 확실히 큰 차이가 보였지만, 언박싱 영상을 찍을때부터 지금까지 느낀 건 진짜 그립감 미쳤습니다.
다른 유튜버분들이나 블로거분들이 새로 출시된 폰을 소개해주실때 그립감 언급을 많이 하시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확실히 차이가 심했어요.
카툭튀는 엄청나게 심해지긴 했지만, 요즘 카메라쪽 보호 가능한 케이스가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케이스로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딱 만지자 마자 기본 투명 케이스도 함께 주문했는데 그냥 생폰으로 들고다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잘 떨구고 쨍그랑 빵그랑 장인인게 함정)
색상은 매번 골드빛 도는 것만 쓰다가 오랜만에 무난하고 차분한 블랙으로 구매했는데, 사실 화려한 케이스를 쓸 것 같아서 색상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짜 미쳤다 돌았다....
11프로 만지다가 기본형이긴 하지만 15를 만지니 화면 넘어가는 거나, 심지어 타자를 치는데도 '와... 미쳤다 돌았다 확실히 좋아졌다' 이게 확연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스펙이나 기타 등등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기도 하고, 저도 이제 사용한지 이틀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일단 오랜만에 새로운 핸드폰으로 바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냥... 그랬다구요. ㅎㅎ
전 전에 쓰던 폰에서 유심을 빼서 낀 상태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통신사(skt)에서 이런 경우 다이렉트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가입신청서는 내 놓은 상태입니다.
2023 / 10 / 15 / 일 <<< 요날 신청해 놓은 상태지만, 아직(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현재시각 14시 37분) 5g요즘제로 변경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개통량이 많아서 그런지, 신청서가 잘못됐는지 아직 통보를 받진 못했지만, 괜히 14일 이내에만 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하니 조바심이 나긴 합니다.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에 대한 포스팅은 제 걸 먼저 개통하고 난 뒤에 포스팅을 다시 해볼까 합니다.
이거에대해서 이거저거 검색해 봤는데, 뭔가 복잡하더라고요.
일단 제가 한 번 해보고 제가 한 방식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괜히 주절거리는 언박싱같지도 않은 언박싱 포스팅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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