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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돈 내산] 브리오신 키친 슈퍼클리너 주방세정제

by 노노랜드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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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왔습니다.

이번에 산 건 브리오신 키친 슈퍼클리너 수방세정제라는 제품입니다.

 

주방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주방 세정제로 스프레이 타입입니다.

주방 세정제지만 자동차 바퀴나 엔진룸의 기름때 제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쿠팡에서 배송 받은 비닐을 뜯어내고 단품 사진입니다.

 

 

기름때 제거에 쓰이는 세제다 보니, 잠금장치가 단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혹여 가정집에서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꼭 off상태로 돌려놔주세요!

 

잠금장치를 돌릴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세게 돌려야지 on상태로 돌아갑니다.

 

전 혹시나 튈수도 있기에 고무장갑을 끼고 했는데, 살짝 당기면서 돌려야 잘 돌아갑니다.

힘들긴 하지만, 강한 약품이기에 안전을 위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니, 이 정도의 힘은 청소 전에 워밍업 느낌으로 쓰도록 합니다.^^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나, 전 오븐 청소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오븐을 사용하고, 찌든때가 끼지 않도록 최대한 사용 후 바로 닦는 편이지만, 포스팅을 위해 약 한달 넘게 오븐을 사용한 뒤 지난 날의 업보를 쌓아 놨습니다....

 

진짜에요. 믿어주세요. 포스팅을 위해섭니다.

 

 

위쪽에도 장난없게 업보가 쌓여 있습니다.

 

반대쪽 옆면도 장난 없게 업보가 쌓여 있습니다.

 

 

안전 장치를 on으로 돌려 놓고, 전체적으로 뿌려 주었습니다.

향이 센 편입니다.

환기를 잘 시켜놓고 하시는걸 당연스럽게 추천합니다.

 

스프레이 분사력은 무척이나 좋은 편이라, 이런 좁은 오븐 안에 뿌리실 분들은 좀 멀찍이 떨어져서 뿌리거나, 아님 보호 장비를 착용하시고 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친 듯이 튑니다...

 

진짜.....

 

향은 센 편으로 락스 냄새처럼 톡톡 쏘는 향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레몬향이 나는 락스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뿌리자 마자 눈이 살짝 화끈거렸고, 코털이 다 타들어가는 향이 났습니다.

평소에 찌든때를 제거할 일도 거의 없고, 타 제품을 많이 사용해 본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향이 다소 세게 났을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부글부글 거품이 많이 생기고, 몇 번 뿌리지 않았지만, 거품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일단 세정제를 뿌려두고,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살짝 불려줍니다.

 

 

그 사이에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청소에 사용할 제품은 파란 워터블럭과 매직스펀지입니다.

 

매직 스펀지는 참 유명합니다. 어렷을적 광고도 엄청 나오기도 하고....

다이소에서 매직스펀지만 있는 제품이 있고, 집개도 있는 제품이 있었는데, 전 혹시 몰라 집개가 있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집개는 플라스틱 재질로, 그리 튼튼해 보이진 않지만....

있으면 언젠가 다른 곳에서라도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있는 걸로 골랐지만, 막상 꺼내보니 썩 다른 곳엔 쓸모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매직 스펀지 자체가 푹신푹신한 촉감이기 때문에 부실해 보이는 플라스틱이라도 단단하게 고정은 됩니다!

저 플라스틱 고리를 위로 쭉 잡아 당기면 고정이 되는데......

 

사실 쓱싹 하다 보면, 저 고리가 걸리기도 하고, 툭 떨어졌습니다.

 

조신하게 청소하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한 손이 남을 정도로 작은 집개입니다.

전 이제 이걸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잘 쓰시는 분들은 잘 쓰시겠지만...ㅎㅎ

역시 청소는 그냥 손맛입니다.

 

아까 불려놓은 오븐을 확인합니다.

처음엔 거품이 풍성했지만, 거품이 점점 사라지고 이 정도입니다.

옆면에도 살 불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살짝 베이킹파우더가 굳어 있는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오히려 업보보다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지만....

 

이제 매직스펀지로 쓱쓱 문질러 보았습니다.

살짝 문질렀는데, 이정도로 묻어 나오는 걸 보니 때는 잘 불려진 것 같았습니다.

 

 

but.......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너무 세게 한건지.....

스펀지가 걸레짝이 되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는 바람에 싱크대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고, 결국엔 강려크한 청수세미를 꺼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심한 찌든때를 제거 하고, 젖은 수건으로 세정제를 닦아내고, 워터블럭으로 물기까지 제거했습니다.

 

지난 업보가 너무 쌓여 있었는지,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지난 업보가 많이 쌓여 있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 드라마틱합니다.

그리고, 약이 너무 세서 그런지..... 저렇게 얼굴덜룩한 오븐이 탄생해버렸습니다.....

 

약도 날아갈만큼 충분히 말려준 뒤에 다시 한 번 닦아내고, 공회전을 한 뒤 기름칠도 해주었습니다.

 

처음 공회전을 할땐 약간의 베이킹파우더같은 것들이 남아 있었는지 연기가 장난없게 나와서 나 이러다가 큰일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까요.

 

결론은 약간 껴 있는 찌든때에는 큰 효과를 보이겠지만, 저 처럼 업보가 너무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역시... 오븐은 사용한 뒤에 뜨끈뜨끈할때 닦아주는 게 최고입니다!

 

전... 이제... 남은 업보 청산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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