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곰곰 김치볶음밥

 

 

택배가 왔습니다.

 

이번에 산 건 ' 곰곰 김치 볶음밥 ' 입니다.

 

쿠팡프레쉬에서 이것저것 뒤져보면서 늘 생각했습니다.

 

수 많은 냉동 볶음밥들이 있는데 과연 맛이 있을까?

 

괜히 샀다가 돈낭비만 하고, 뭐 별 거 있겠어?

 

라고 생각하며 매일 매일 배달 음식과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을 연명하던 저는.....

 

냉동볶음밥을 구매했습니다!

 

 

 

 

 

뒷편에는 영양성분이나 조리 방법, 그리고 기타 등등이 적혀 있습니다.

 

안전 관리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웬만해서 haccp인증을 받지 않으면 쿠팡에선 팔지 않겠죠....

 

조리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프라이팬조리와 전자레인지 조리.

 

뒷편의 설명으로 봤을땐, 둘 다 4분 내외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불의 세기나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한 봉지 뜯어 안쪽을 살폈는데....

사실 이거 보고는 완전 기대감이 싹 사라졌습니다.

쌀은 푸석푸석해보이고, 한 눈에 보이는 김치조각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돈 내고 샀으니까....

 

먹어봐야죠!

 

전 프라이팬 조리와 전자레인지 조리 중에 프라이팬 조리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일단 프라이팬을 달궈줍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은 다이소에서 오천원 주고 산 제품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코팅도 잘 되어 있고, 크기도 미니미니해서 많은 양은 조리해서 드시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내용물을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투하합니다.

 

사진으로는 양이 썩 많아보이진 않지만 평범한 1인분보단 살짝 많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물을 팬에 넣고 다니, 사라졌던 기대감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치는 균등하진 않지만, 마치 집에서 대충 싹뚝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지만, 아직 쌀알은 냉동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푸석푸석할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달궈진 팬에 올려놓으니, 냉동상태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는데... 그랬는데... 사진엔 전혀 찍히지 않았네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벨라쿠진 미니 실리콘 키친툴 중에서 스푼을 꺼내들고, 쓱쓱 볶아 줍니다.

 

볶는 도중에 저는 불을 좀 세게 해 놨는지... 약간 거뭇거뭇하게 타기도 했습니다....

 

요리는 약불과 중불... 그 언저리에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몇 번 쓱쓱 볶고나니, 냉동상태의 쌀이 점점 고슬고슬해지고, 고소한 참기름이 묻어나오면서 완벽한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기는 귀찮아서, 웍 그대로 식탁에 올려 놓습니다.

 

물론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골고루 참기름도 잘 묻어 있고, 김치고 아삭거리고 미친듯이 맛있었습니다!!!

 

진짜 정말!!

 

세상에 저 여태껏 냉동 볶음밥 안 사먹고 왜 맨날 질리도록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때웠을까요?

 

왜?????

 

여러 종류의 볶음밥들이 있었는데, 일단 무난한 김치 볶음밥을 골랐습니다.

 

물론 김치볶음밥을 포함해서 다른 종류의 볶음밥들도 리뷰가 좋았습니다.

 

저 위에 간단하게 계란후라이정도 올려도 괘찮고, 다른 부수적인 재료들을 넣고 같이 볶아도 당연 맛있었씁니다!

 

아직 냉동실을 냉동식품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김치볶음밥을 포함한 다른 볶음밥들도 한 번씩은 구매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전 나머지 김치볶음밥을 먹으러....

 

총총..!